2026 1Q 기준평가 2026. 08. 07.근거 공시 새 창에서 열기
해자 세부 항목
- 진입장벽
- 50
- 전환비용
- 60
- 브랜드 / IP 소유
- 40
- 네트워크효과
- 5
- 가격결정력
- 40
- 마진추세
- 40
규제 · 자본집약도 · 생산설비 보유
고객이 갈아타는 데 드는 비용
자체 IP인가, 빌려 쓰는 IP인가
사용자 증가가 해자를 두껍게 하는가
주 근거는 영업이익률
3년 상승 = 강화 / 하락 = 약화
해자 관점 긍정 요소
고객이 옮기려면 칩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
파운드리는 웨이퍼만 찍는 사업이 아니다. 회사는 스스로 이렇게 쓴다.
"파운드리는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사업으로, 고객을 위한 Wafer 생산뿐만 아니라, Library / PDK(Process Design Kit) / DM(Design Methodology) / Design Service 등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포함합니다."
PDK는 팹마다 다르다. 고객이 DB하이텍 공정에 맞춰 설계한 칩을 다른 팹으로 옮기려면 레이아웃을 다시 그리고, 마스크 세트를 새로 만들고, 신뢰성 검증을 다시 받아야 한다. 차량용이면 인증까지 다시다.
이 목록에서 전환비용 60점은 가장 높다. 이수페타시스(45)나 SNT에너지(20)와 성격이 다르다.
아날로그·파워에 특화했다
8인치 순수 파운드리로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한다. 미세공정 경쟁(12인치)에 들어가지 않고 Analog & Power 공정에 집중한다.
연구개발 실적에 나온 공정들이 그 방향을 보여준다.
- 0.13um BCDMOS 자동차용 공정 (고전압 60V/80V/100V/120V)
- 0.18um 1.8V/7V Analog CMOS (공정 Step 감소로 원가경쟁력 향상)
- Super Junction MOSFET Gen.2 500V 파생 공정
설비가 90.8%로 돌아간다
| 사업소 | 월 표준생산능력(Wafer) |
|---|---|
| 부천 FAB1 | 91,000 |
| 상우 FAB2 | 63,000 |
| 합계 | 154,000 |
2026년 1분기 생산실적 419,456장 / 생산능력 462,000장 = 가동률 90.8%.
8인치 팹 두 개는 조 단위 자본이 들어간 실물 장벽이다. SNT에너지의 제작 야드나 HD현대마린엔진의 기계가공 설비와 같은 종류이되 규모가 다르다.
제품 가격 상단이 올라갔다
| 공정 | 제72기 | 제73기 | 제74기 1분기 |
|---|---|---|---|
| ~0.13㎛ | 120~6,120 | 120~5,826 | 340~4,480 |
| ~0.18㎛ | 120~3,264 | 120~1,881 | 250~3,264 |
| 0.35㎛~ | 288~1,400 | 364~1,305 | 272~1,260 |
0.18㎛ 구간의 상단이 1,881 → 3,264달러로 올랐고, 하단도 120 → 250달러로 올라갔다. 저가 물량이 빠지고 고부가 제품이 들어왔다는 뜻으로 읽힌다.
원재료 비중이 낮다
| 항목 | 2026 1분기 | 매출 대비 |
|---|---|---|
| 종업원급여 | 721억 | 19.2% |
| 원재료 사용액 | 682억 | 18.2% |
| 감가상각비 | 410억 | 10.9% |
| 지급수수료 | 282억 | 7.5% |
| 전력비 | 231억 | 6.2% |
| 수선비 | 166억 | 4.4% |
| 용역비 | 130억 | 3.5% |
| 성격별 비용 합계 | 3,109억 | 83.0% |
원재료 18.2%는 관측된 순서에서 낮은 축이다.
파마리서치 0.9% < 휴젤 6.5% < DB하이텍 18.2% < 삼성바이오로직스 22% < 에이피알 31% < 이수페타시스 41.6% < SNT에너지 48.5% < 풍산 91%
원가 변동 위험을 상대적으로 덜 진다. 대신 감가상각 10.9%와 전력비 6.2%가 그 자리를 채운다 — 설비 산업의 원가 구조다.
R&D 8.47%를 거의 다 비용으로 처리한다
| 항목 | 2026 1분기 |
|---|---|
| 연구개발비용 계 | 317억 |
| 판매비와관리비 처리 | 291억 |
| 개발비(무형자산) | 26억 |
| 매출 대비 | 8.47% |
자산화 비율이 R&D의 8.1%에 그친다. 알테오젠을 55점에 묶었던 개발비 자산화 문제가 여기는 크지 않다.
비판적으로 봐야 할 것
매출의 66%가 중국이다
| 지역 | 2026 1분기 | 비율 |
|---|---|---|
| 중국 | 2,474억 | 66.0% |
| 미국 | 326억 | 8.7% |
| 대만 | 219억 | 5.9% |
| 국내 | 514억 | 13.7% |
| 일본 | 62억 | 1.7% |
| 기타 | 150억 | 4.0% |
한 나라에 매출의 3분의 2가 걸려 있다. 이수페타시스의 "고객 1개사 42%"와 종류가 다르지만 집중도로는 더 심하다.
그리고 그 나라가 8인치 레거시 파운드리를 국가 차원에서 증설하고 있는 나라다. 첨단 공정은 규제로 막혀 있으니 중국 팹들은 성숙 공정에 자본을 쏟는다. DB하이텍이 파는 시장과 정확히 겹친다.
고객이 PDK 때문에 옮기기 어렵다는 것은 기존 제품에 해당한다. 신규 설계는 처음부터 다른 팹을 고를 수 있다.
마진이 정체하고 뒤로 갔다
| 기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4 연간 | 1조 1,312억 | 1,908억 | 16.9% |
| 2025 연간 | 1조 3,972억 | 2,773억 | 19.8% |
| TTM | 1조 4,744억 | 2,885억 | 19.6% |
| 2025 1분기 | 2,974억 | 525억 | 17.7% |
| 2026 1분기 | 3,746억 | 637억 | 17.0% |
이 목록에서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마진이 내려간 회사다(-0.7%p). TTM도 2025년 연간(19.8%)보다 낮다.
매출은 +26% 늘었는데 마진은 줄었다. 고정비 레버리지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뜻이고, 케이씨텍이 같은 기간 10.1% → 22.3%로 간 것과 대비된다.
가동률 90.8%에서 이렇다는 것은 값이 눌리고 있다고 읽는 편이 자연스럽다.
지급수수료가 7.5%다
| 회사 | 지급수수료 비중 |
|---|---|
| DB하이텍 | 7.5% |
| SNT에너지 | 6.3% |
| 케이티앤지 | 5.7% |
| HD현대마린엔진 | 2.7% |
| 이오테크닉스 | 2.1% |
| 케이씨텍 | 1.6% |
| 이수페타시스 | 1.3% |
B2B 파운드리에서 매출의 7.5%가 수수료로 나간다. 해외 영업 채널·디자인하우스 관련 비용으로 보이나 공시가 성격을 나누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그만큼을 남에게 준다.
반도체가 아닌 사업이 붙어 있다
| 사업부문 | 2026 1분기 | 비중 |
|---|---|---|
| 반도체 | 3,536억 | 94.4% |
| 합금철 | 150억 | 4.0% |
| 골프장·부동산 | 42억 | 1.1% |
| 건설 | 18억 | 0.5% |
합금철(FeMn, SiMn)과 골프장이 파운드리 회사에 붙어 있다. 게다가 회사는 신수종 사업으로 부동산 개발을 검토한다고 쓴다.
"주요 종속회사인 디비월드와 협업하여 고부가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 상우산업단지 개발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및 복합도시 조성, 주거/업무시설 개발 등을 고려"
반도체 팹이 만든 현금이 해자가 없는 사업으로 흘러갈 수 있다. 케이티앤지의 부동산 부문과 같은 종류의 희석이다.
원재료 공급이 소수에 묶여 있다
| 품목 | 매입액 | 비율 | 매입처 |
|---|---|---|---|
| Wafer | 252억 | 45.7% | Siltron, Shin-Etsu 외 |
| Reticle(Photo Mask) | 133억 | 24.2% | DNP, TPK 외 |
| Chemical | 110억 | 20.0% | 동우화인켐 외 |
| Gas | 34억 | 6.2% | SK스페셜티 외 |
웨이퍼와 포토마스크가 70%다. 둘 다 세계적으로 공급자가 손에 꼽는다.
확인하지 못한 것
- 고객별 매출 비중이 공시되지 않는다. 중국 66%가 몇 개 고객인지 알 수 없다. 분산돼 있다면 국가 리스크만이고, 소수라면 고객 리스크가 겹친다.
- 부문별 영업이익이 없다. 반도체 94.4%의 단독 마진과 합금철·골프장·건설의 손익을 분리할 수 없다.
- 가격 상단 상승이 믹스 때문인지 인상 때문인지 모른다. 공시가 구간만 주고 물량 가중치를 주지 않는다.
총평
40점
전환비용 60은 이 목록에서 가장 높다. PDK와 마스크 세트가 팹에 묶여 있어 기존 제품 고객은 쉽게 못 옮긴다. 8인치 팹 두 개라는 실물 장벽도 진짜다.
그런데 세 가지가 그것을 누른다.
- 1.중국 66%. 그 나라가 8인치 성숙 공정을 국가 차원에서 증설하고 있다.
- 2.마진이 뒤로 갔다. 17.7% → 17.0%. 이 목록에서 유일하다. 가동률 90.8%에서 마진이 빠지는 것은 값이 눌린다는 신호다.
- 3.반도체 밖의 사업이 붙어 있고 늘어날 조짐이다. 합금철·골프장에 이어 부동산 개발을 검토한다.
풍산(40)과 같은 자리에 놓는 이유 — 풍산도 방위사업법 울타리(15%)라는 진짜 강점과 전기동 통행세(85%)라는 구조적 한계를 함께 갖고 있었다. DB하이텍도 PDK 전환비용이라는 진짜 강점과 중국 66% / 레거시 공정이라는 한계를 함께 갖는다.
케이씨텍(42) 아래인 이유 — 케이씨텍은 R&D를 매출 정체기에도 13.7% 유지했고 마진이 10.1% → 22.3%로 올랐다. DB하이텍은 R&D 8.47%에 마진이 내려갔다.
이수페타시스(32) 위인 이유 — 저쪽은 원재료가 10% 오를 때 판가를 1.8%밖에 못 올렸고 고객 1개사가 42%다. DB하이텍은 원재료 비중이 18.2%로 낮고 전환비용이 계약이 아닌 기술로 걸려 있다.
HD현대마린엔진(35)·산일전기(38) 위인 이유 — 저들은 빌린 설계이거나 마진 급등 1년차다. DB하이텍은 자기 공정기술이고 마진이 3년째 17~20% 대역에 안정돼 있다. 급등하지 않았다는 것이 여기서는 감점이 아니다.
다시 볼 조건
- 중국 매출 비중이 내려가는가. 이 회사 점수를 가장 크게 움직일 변수다.
- 다음 두세 분기 영업이익률이 17%대에서 반등하는가, 아니면 계속 내려가는가.
- 부동산 개발 사업이 실제로 시작되는가. 시작되면 반도체 마진이 그만큼 희석된다.
- 지급수수료 7.5%의 성격이 공시되는가.
이 평가는 공시 원문과 재무 수치에 근거한 주관적 판단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