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Q 기준평가 2026. 08. 08.근거 공시 새 창에서 열기
해자 세부 항목
- 진입장벽
- 45
- 전환비용
- 40
- 브랜드 / IP 소유
- 25
- 네트워크효과
- 5
- 가격결정력
- 30
- 마진추세
- 35
규제 · 자본집약도 · 생산설비 보유
고객이 갈아타는 데 드는 비용
자체 IP인가, 빌려 쓰는 IP인가
사용자 증가가 해자를 두껍게 하는가
주 근거는 영업이익률
3년 상승 = 강화 / 하락 = 약화
해자 관점 긍정 요소
전력 인프라의 필수 부품이다
송·배·변전선로 가설용 금구류와 전철·고속철도 전차선로용 금구류를 만든다. 매출의 99.1%가 금구류다.
회사는 이 분야를 "대용량 초고압 전력송전에 필수적인 산업재로서 설계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많은 know-how와 고난도의 제조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술집약적인 사업"이라고 쓴다.
HVDC(초고압직류전송) 500kV 대용량 송전선 금구류를 개발해 납품 중이다. 한전 규격 승인을 받아야 납품할 수 있는 자재이고, 그 승인 과정이 문턱이다.
매출과 마진이 함께 뛰었다
| 기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4 연간 | 144.3억 | 30.3억 | 21.0% |
| 2025 연간 | 323.3억 | 148.2억 | 45.8% |
| TTM | 368.7억 | 158.4억 | 43.0% |
| 2025 1분기 | 50.2억 | 29.5억 | 58.7% |
| 2026 1분기 | 95.6억 | 39.7억 | 41.5% |
2024 → 2025에 매출이 +124%, 영업이익이 +389% 다. 분기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0% 늘었다.
배경은 회사가 직접 쓴다 — 데이터센터·AI·자율주행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 원전 가동 증가에 따른 송전선로 신설·교체, 전철화 구축 투자.
판관비가 매출의 4.8%다
| 항목 | 2026 1분기 | 매출 대비 |
|---|---|---|
| 매출 | 95.6억 | 100% |
| 원재료 등 사용액 | 42.6억 | 44.6% |
| 종업원급여 | 6.3억 | 6.6% |
| 외주가공비 | 3.1억 | 3.3% |
| 연구개발비 | 1.26억 | 1.3% |
| 전력비·연료비 | 0.9억 | 0.9% |
| 판매비와관리비 | 4.6억 | 4.8% |
| 영업이익 | 39.7억 | 41.5% |
파는 데 드는 돈이 거의 없다. 한전·국가철도공단이라는 정해진 발주처에 규격품을 넣는 구조라서다.
전차선로 쪽도 국책사업이 받쳐 준다
정부의 전철화 구축 투자계획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의 광역철도망 구축, 일반철도 고속화, 고속철도 신규 건설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당사의 전차선로용 개발제품이 필수 자재로 소요될 것"이라고 쓴다.
장력조정장치(철도청용, 3TON) 단가는 3,190,000 → 3,212,760 → 3,789,709원으로 3년간 18.8% 올랐다.
비판적으로 봐야 할 것
주력 제품 가격은 3년째 내려갔다
공시가 제시한 두 품목 중 매출 비중이 큰 쪽의 단가가 이렇다.
| 품목 | 제41기 1분기 | 제42기 1분기 | 제43기 1분기 |
|---|---|---|---|
| 스페이서댐퍼(480R×4B) | 237,790 | 235,280 | 235,000 |
| 장력조정장치(철도청용,3TON) | 3,190,000 | 3,212,760 | 3,789,709 |
송전선로용 스페이서댐퍼는 3년 연속 조금씩 내려갔다. 매출이 2배가 되는 국면에서도 값을 못 올렸다는 뜻이다.
41.5%의 마진은 값을 올려서가 아니라 물량이 늘어 고정비가 희석되면서 나왔다.
마진이 이미 꺾이는 중이다
| 분기 | 매출 | 영업이익률 |
|---|---|---|
| 2025 1분기 | 50.2억 | 58.7% |
| 2025 반기(3개월) | 110.8억 | 56.0% |
| 2025 3분기 | 64.6억 | 28.9% |
| 2026 1분기 | 95.6억 | 41.5% |
전년 동기 대비 −17.2%p다. 분기 편차도 크다(28.9% ~ 58.7%).
원인은 원재료다.
| 항목 | 2026 1분기 | 2025 1분기 | 증가율 |
|---|---|---|---|
| 매출 | 95.6억 | 50.2억 | +90% |
| 원재료 등 사용액 | 42.6억 | 15.9억 | +167% |
매출은 1.9배인데 원재료는 2.7배다. 매출 대비 원재료 비중이 31.7% → 44.6%로 12.9%p 올랐다.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회사도 언급한다("알루미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수주에 어려움").
내수 99.6%에 발주처가 사실상 둘이다
| 구분 | 2026 1분기 | 2025 1분기 |
|---|---|---|
| 내수 | 95.3억 (99.6%) | 47.9억 |
| 수출 | 0.34억 (0.4%) | 2.33억 |
수출이 2.33억에서 0.34억으로 85% 줄었다. 해외 확장을 사업전망에 길게 썼지만 실적은 반대로 갔다.
최종 수요처는 한국전력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이다. 두 기관의 발주 계획이 곧 이 회사의 매출이다. SFA(22)가 "고객이 삼성·SK뿐"이라 깎인 것과 구조가 같고, 여기는 그 둘이 공기업이다.
R&D가 1.3%다
| 기간 | 연구개발비 | 매출 대비 |
|---|---|---|
| 2026 1분기 | 1.26억 | 1.3% |
리노공업 3.33%, HPSP 4.58%, 케이씨텍 7.98%와 비교된다. 기술집약적 사업이라고 스스로 쓰지만 연구개발 지출은 그에 미치지 않는다.
나머지 사업이 사라졌다
| 사업 | 2026 1분기 | 2025 1분기 | 2024 1분기 |
|---|---|---|---|
| 금구류 | 94.7억 | 49.2억 | 29.5억 |
| 섬유직기용 섹셔날빔 | 0 | 0 | 0.16억 |
| 기타(임대) | 0.86억 | 1.06억 | 1.46억 |
섹셔날빔 매출이 0이다. 회사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무역량 감소 및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세계경제가 회복되면 매출회복이 전망"이라고 쓴다. 자동차 부품도 매출 표에 잡히지 않는다.
사업 다각화가 사실상 소멸했고 금구류 단일 사업이 됐다.
규모가 작다
분기 매출 95.6억, 연 368.7억(TTM). 지금까지 평가한 회사 중 디모아(246억) 다음으로 작다.
확인하지 못한 것
- 한전·국가철도공단 각각의 매출 비중을 모른다. 공시에 발주처별 숫자가 없다.
- 수주잔고가 공시되지 않는다. HD현대마린엔진(3.3년치)이나 SNT에너지(신규수주가 매출의 12%)처럼 앞날을 가늠할 지표가 없다. 이 회사가 국면인지 구조인지 판단하는 데 가장 필요한 숫자다.
- 알루미늄 조달 단가와 헤지 여부를 모른다.
- HVDC 금구류의 매출 비중을 모른다. 기술적 차별성이 실제 매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확인할 수 없다.
총평
33점
F&F(33)·에이피알(33)과 같은 자리다.
이 회사의 사실은 두 줄이다.
2년 만에 마진이 21.0%에서 45.8%로 갔다.
그동안 주력 제품 값은 237,790원에서 235,000원으로 내려갔다.
값을 못 올렸는데 마진이 두 배가 됐다면, 그 마진은 물량에서 온 것이고 물량은 한전이 정한다.
산일전기(38) 아래인 이유 — 산일전기도 전력 인프라 국면의 수혜이고 그래서 룰 65에서 38로 깎였다. 그런데 산일전기에는 미국 PQ 인증이라는 검증 가능한 고객 측 장벽이 있고 수출 사업이다. 세명전기는 내수 99.6%에 발주처가 공기업 둘이며, 인증 장벽에 해당하는 것이 공시에 제시되지 않는다.
HD현대일렉트릭(40) 아래인 이유 — 같은 전력 사이클인데 저쪽은 고객이 미국·중동으로 분산돼 있고 전력공급 전 단계를 커버한다. 세명전기는 금구류 단일 품목이고 국내뿐이다.
리파인(38) 아래인 이유 — 리파인은 매출이 줄어드는 중에도 30%대 마진을 3년 넘게 지켰고 BM 특허가 있다. 세명전기의 41.5%는 이미 58.7%에서 내려오는 중이다.
SNT에너지(25)·KSS해운(25) 위인 이유 — SNT에너지는 신규수주가 매출의 12%로 잔고가 줄고 있었고, KSS해운은 마진이 이미 꺾였다. 세명전기는 아직 매출이 90% 늘고 있고 한전 투자 사이클의 앞부분에 있다.
이 점수는 수주잔고를 모르는 채로 매긴 것이다. 공시에 그 숫자가 없어서, 지금의 물량이 얼마나 더 가는지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명시해 둔다.
다시 볼 조건
- 원재료 비중 44.6%가 내려가는가. 알루미늄이 계속 오르면 41.5%는 더 빠진다.
- 스페이서댐퍼 단가가 반등하는가. 값을 올릴 수 있게 되면 이 회사의 성격이 달라진다.
- 수출이 회복되는가. 사업전망에 쓴 대만·동남아·중남미가 실적으로 나오는가.
- 수주잔고가 공시되는가.
- 다음 하강 국면에서 마진이 2024년의 21.0% 아래로 내려가는가.
이 평가는 공시 원문과 재무 수치에 근거한 주관적 판단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