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Q 기준평가 2026. 08. 07.근거 공시 새 창에서 열기
해자 세부 항목
- 진입장벽
- 30
- 전환비용
- 40
- 브랜드 / IP 소유
- 30
- 네트워크효과
- 45
- 가격결정력
- 40
- 마진추세
- 15
규제 · 자본집약도 · 생산설비 보유
고객이 갈아타는 데 드는 비용
자체 IP인가, 빌려 쓰는 IP인가
사용자 증가가 해자를 두껍게 하는가
주 근거는 영업이익률
3년 상승 = 강화 / 하락 = 약화
해자 관점 긍정 요소
이 목록에서 네트워크효과가 실재하는 첫 회사다
지금까지 13개사를 매기면서 네트워크효과에 5~30점만 줬다. 제조업·바이오·게임에는 그 장치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SOOP 는 다르다.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서로를 끌어오는 양면 시장이다. 시청자가 많으면 스트리머가 오고, 스트리머가 많으면 시청자가 온다. 그리고 플랫폼이 그 사이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기부경제라는 특이한 수익 구조
| 부문 | 매출 | 비중 |
|---|---|---|
| 플랫폼 (별풍선·구독·퀵뷰) | 740억 | 69.8% |
| 광고 및 콘텐츠 제작 | 305억 | 28.8% |
| 기타 | 15억 | 1.4% |
매출의 70%가 별풍선·구독 같은 기부경제선물이다. 광고가 아니라 시청자가 자발적으로 내는 돈이다.
그리고 여기에 락인 장치가 붙어 있다.
- 별풍선을 선물하면 스트리머의 팬클럽에 가입되어 전용 게시판을 쓴다
- 구독하면 광고 없이 보고, 구독 전용 LIVE·VOD·퍼스나콘·이모티콘·타임머신을 쓴다
- 퀵뷰/퀵뷰플러스는 광고 제거와 멀티뷰를 제공한다
누적된 팬클럽 등급과 구독 이력은 다른 플랫폼으로 옮길 수 없다. 더블유게임즈의 "누적 레벨과 VIP 등급 때문에 이탈률이 낮다"는 논리와 같은 종류다.
마진 자체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 기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4 연간 | 4,132억 | 1,135억 | 27.47% |
| 2025 연간 | 4,666억 | 1,248억 | 26.76% |
| 2026 1분기 | 1,060억 | 212억 | 20.02% |
20%는 SFA(4.3%)나 풍산(7.1%)보다 훨씬 높다. 플랫폼 사업의 구조적 이점은 남아 있다.
광고 사업을 수직 확장하고 있다
2025년 4월 종합 광고대행사 ㈜플레이디를 인수했고, 기존 계열회사 ㈜티티엘커뮤니케이션즈·㈜씨티티디와 연계한다. 자체 광고 운영 솔루션 SAM(SOOP Ads Manager) 도 갖고 있다.
숏폼(Catch), e스포츠, 스포츠 전문 채널 ㈜숲티비로 콘텐츠 영역도 넓히고 있다.
비판적으로 봐야 할 것
돈을 더 썼는데 매출이 줄었다 — 이게 전부다
네트워크효과가 진짜라면 비용을 늘리지 않아도 유저가 와야 한다. 실제로는 반대였다.
| 항목 | 2026 1Q | 전년 동기 | 증감 |
|---|---|---|---|
| 매출 | 1,060억 | 1,077억 | -1.6% |
| 영업비용 | 848억 | 797억 | +6.4% |
| 콘텐츠제작비 | 63억 | 40억 | +55.3% |
| 광고선전비 | 14억 | 4.3억 | +220% |
| 지급수수료 | 185억 | 166억 | +11.7% |
| 임직원급여 | 289억 | 297억 | -2.8% |
콘텐츠 제작에 55% 더 쓰고 광고비를 3배 넘게 늘렸는데 매출은 오히려 줄었다.
달바글로벌을 "매출의 31%를 마케팅에 쓰는 건 해자가 아니라 임차료"라고 깎았다. SOOP 는 절대 금액은 작지만 돈을 더 써도 매출이 안 늘어난다는 점에서 더 나쁜 신호다.
마진이 3년째 내려간다
| 시점 | 영업이익률 |
|---|---|
| 2024 1분기 | 30.06% |
| 2024 연간 | 27.47% |
| 2025 1분기 | 25.96% |
| 2025 연간 | 26.76% |
| 2026 1분기 | 20.02% |
전년 동기 대비 6.0%p 빠졌다. 영업이익 절대금액도 279억 → 212억으로 -24.0% 다.
휴젤의 마진 하락(47.25% → 40.83%)을 지적하며 마진추세 45를 줬는데, SOOP 는 그보다 심하다.
네트워크효과가 플랫폼이 아니라 스트리머에게 있다
이것이 이 사업의 구조적 약점이다.
시청자는 플랫폼에 충성하는 게 아니라 스트리머에게 충성한다. 스트리머가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면 팬클럽도 따라간다. 팬클럽 등급이 초기화되는 비용이 있지만,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없는 플랫폼에 남을 이유는 더 적다.
네이버가 60%를 받은 이유는 검색 습관 자체가 네이버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SOOP 의 자산은 플랫폼이 아니라 그 위에 올라탄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은 계약된 자산이 아니다.
트래픽 비용이 구조적으로 나간다
회선 및 과금수수료가 190억, 매출의 17.9% 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시청자가 늘수록 대역폭 비용이 그대로 늘어난다.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규모의 경제로 마진이 개선되는 것과 달리, 여기는 성장이 곧 비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apacity 를 지어 놓으면 가동률이 마진을 만드는 것과도 다르다.
나머지 비판점
- 1.광고대행업 인수가 마진을 희석할 수 있다. 플레이디 같은 광고대행사는 플랫폼보다 마진이 낮은 게 일반적이다. 광고·콘텐츠 부문 비중이 28.8%까지 올라와 있는데 부문별 영업이익이 공시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
- 2.경쟁 환경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의 점유율·경쟁 구도가 이 digest 에 없다. 마진 하락이 경쟁 심화 때문인지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
- 3.기부경제 매출은 규제 리스크가 있다. 별풍선 같은 후원 모델은 과금 한도·미성년자 결제 등 규제 논의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왔다.
총평
점수: 30%
F&F(33%) 아래, SFA(22%) 위다.
네트워크효과 45 — 지금까지 최고점
| 기업 | 네트워크효과 |
|---|---|
| SOOP | 45 |
| 펄어비스 | 30 |
| 더블유게임즈 | 25 |
| 네이버 (참고) | 높음 |
| 대부분의 제조·바이오 | 5 |
양면 시장이 실제로 작동하고, 팬클럽·구독이라는 락인 장치도 있다. 이건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30%에 그친 이유
네트워크효과의 소유자가 회사가 아니다.
- 네이버(60%)는 검색 습관이 네이버에 붙어 있다
- SOOP 는 시청 습관이 스트리머에게 붙어 있다
스트리머는 고용된 직원도, 계약된 IP 도 아니다. 넷마블(22%)을 "남의 IP를 빌려 쓴다"고 깎았는데, SOOP 는 빌린 것조차 아니고 얹혀 있다.
숫자가 그걸 확인해 준다
콘텐츠제작비 +55%, 광고선전비 +220% 를 쓰고도 매출 -1.6%. 마진 30.06% → 20.02%.
해자가 있으면 돈을 덜 쓰고도 번다. 삼양식품은 광고비 2.82%로 24.79%를 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광고 항목 자체가 없이 46.2%를 냈다. SOOP 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럼에도 SFA(22%)보다 위인 이유
SFA 는 고객이 삼성·SK 뿐이라 값을 정하지 못하고 4.3%를 낸다. SOOP 는 아직 20%를 내고, 매출의 70%가 시청자가 자발적으로 내는 돈이다. 가격을 남이 정하지는 않는다.
점수가 바뀔 조건
- 올라감: 콘텐츠·광고 투자를 줄이면서 매출이 성장으로 돌아오면. 마진이 25%대로 복귀하면
- 올라감: 글로벌 확장이 실제 매출로 확인되면
- 내려감: 마진 하락이 이어져 15% 아래로 가면. 주요 스트리머 이탈이 발생하면
이 회사에서 봐야 할 숫자는 매출이 아니라 매출 대비 콘텐츠제작비 + 광고선전비 비율이다. 그게 계속 오르면 네트워크효과는 이미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확인하지 못한 것
- 부문별 영업이익 (플랫폼 vs 광고·콘텐츠)
-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및 경쟁 구도
- 플레이디 인수가 연결 마진에 미친 영향
- MAU·스트리머 수 등 플랫폼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