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Q 기준평가 2026. 08. 08.근거 공시 새 창에서 열기
해자 세부 항목
- 진입장벽
- 35
- 전환비용
- 50
- 브랜드 / IP 소유
- 45
- 네트워크효과
- 5
- 가격결정력
- 20
- 마진추세
- 30
규제 · 자본집약도 · 생산설비 보유
고객이 갈아타는 데 드는 비용
자체 IP인가, 빌려 쓰는 IP인가
사용자 증가가 해자를 두껍게 하는가
주 근거는 영업이익률
3년 상승 = 강화 / 하락 = 약화
해자 관점 긍정 요소
로열티가 매 분기 들어온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 PEG-filgrastim(Neupeg™)이 EU·캐나다·호주·인도에서 팔리고 있고, 완제품 생산자인 인도 Intas Pharma로부터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 기간 | 로열티 |
|---|---|
| 2024(제28기) | 22.8억 ($1,668,994) |
| 2025(제29기) | 22.7억 ($1,605,025) |
| 2026 1분기 | 11.6억 ($789,534) |
2026년 1분기 로열티가 연간의 절반을 한 분기에 채웠다. 원가가 없는 매출이라 그대로 이익이 된다.
알테오젠(55)을 55에 묶은 이유 중 하나가 "반복 로열티는 아직 0"이었다. 선바이오는 그 로열티가 이미 발생하고 있다.
PEG 기술 위에 특허를 계속 쌓는다
1997년 설립 이후 PEG(폴리에틸렌글리콜) 유도체 소재와 PEGylation 기술을 다뤄 왔다. 최근 출원한 것들이 이렇다.
| 기술 | 내용 | 상태 |
|---|---|---|
| CloudPEG | LNP 제형을 변형하지 않고 보호막을 씌워 안정화. 냉동건조 불필요 | 2026년 3월 미국·한국 특허출원 |
| CanopyPEG / JunctionPEG / GlycoPEG | 기존 PEGylation의 문제점 개선 | 미국 등 출원 완료 |
CloudPEG는 ADC(항체-약물 접합체)의 응집 문제와 낮은 약물 탑재량을 해소할 수 있고, depot 역할이 가능해 인슐린·비만치료제의 서방형 주사제로도 쓸 수 있다고 쓴다. 화이자·모더나 등 LNP 제조사 제형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구강건조증치료제 MucoPEG는 미국 판매승인을 이미 받았고, 일본·호주 특허가 2024년 3월·5월에 등록됐다.
GMP 신공장을 지었다
2024년 8월 인천 남동공단에 본사와 신규 GMP 공장을 준공하고 2025년 4월 통합 이전을 마쳤다. 최신 GMP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 환경과 대량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고 쓴다.
적자에서 벗어났다
| 기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4 연간 | 86.8억 | (5.3억) | −6.1% |
| 2025 연간 | 136.7억 | 50.4억 | 36.8% |
| TTM | 119.4억 | 43.1억 | 36.1% |
| 2026 1분기 | 12.9억 | 4.6억 | 35.5% |
2024년에는 영업손실이었다. 2025년에 제품 수출이 57.3 → 107.7억으로 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비판적으로 봐야 할 것
이번 분기 제품 매출이 0이다
| 매출유형 | 2024 | 2025 | **2026 1분기** |
|---|---|---|---|
| 제품 P1PAL-20(수출) | 57.3억 | 107.7억 | 0 |
| 로열티(Neupeg™) | 22.8억 | 22.7억 | 11.6억 |
| 합계(전체) | 86.8억 | 136.7억 | 12.9억 |
주력 제품 매출이 이번 분기에 한 건도 잡히지 않았다.
| 분기 | 매출 | 영업이익률 |
|---|---|---|
| 2025 1분기 | 30.2억 | 39.3% |
| 2025 반기(3개월) | 17.2억 | 6.9% |
| 2025 3분기 | 42.5억 | 38.2% |
| 2026 1분기 | 12.9억 | 35.5%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7% 다. 분기 매출이 12.9억 ~ 42.5억 사이에서 3배 넘게 출렁인다.
35.5%라는 마진은 원가가 없는 로열티만 잡혔기 때문이다. 제품을 팔면 원재료와 제조원가가 붙어 마진이 내려간다. 실제로 2024년에는 제품 57.3억을 팔고 영업손실을 냈다.
이 평가에서 영업이익률은 가격결정력의 하드 에비던스인데, 매출 구성이 분기마다 뒤바뀌는 회사에서는 그 숫자를 그대로 읽을 수 없다.
중국 경쟁을 회사가 직접 인정한다
"PEG 유도체 산업은 중국 경쟁업체들의 품질상승과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인해 업황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는 자백이다. 회사의 대응은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신규 PEG 유도체 라인업 확대"와 "신공장 가동을 통한 생산 최적화로 확보한 원가 경쟁력"이다 — 값이 아니라 원가로 버티겠다는 전략이고, 그것은 가격결정력이 없다는 뜻이다.
여기에 CPhI USA·China·Europe 전시회 참가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쓴다. 팔기 위해 돈을 써야 하는 사업이다.
파이프라인이 대부분 문 앞에서 멈춰 있다
| 제품 | 상태 |
|---|---|
| PEG-filgrastim | EU·캐나다·호주·인도 판매 중. 미국 승인 미취득, 절차 진행 중 |
| MucoPEG | 미국 판매승인은 받았으나 미국 특허 미취득. 그 때문에 "LO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는 진입하지 못한 상태" |
| 인공혈액 SBX | 전임상 독성시험 완료, 동물효능시험 진행 중 |
| CloudPEG 등 | 2026년 3월 출원. 등록 전 |
| 고체전해질 | 국내특허 2건 출원 완료 |
MucoPEG 문장이 이 회사의 상태를 요약한다. 승인은 받았는데 특허가 없어서 팔지 못한다. 홍콩 판매승인 신청(2025년 12월)이 중국 진출의 "전략적 첫 단계"라고 쓴 것도 아직 시작 단계라는 뜻이다.
기술 목록은 길지만 매출로 이어진 것은 20년 넘은 PEG 유도체와 Intas 로열티 둘뿐이다.
고객이 사실상 하나다
로열티도 제품(mPEG-PAL)도 Intas Pharma 하나에서 나온다. 완제품 생산자가 그 회사이기 때문이다.
Intas가 원료 공급처를 바꾸거나 Neupeg 판매가 줄면 두 매출이 함께 움직인다. 씨어스(대웅제약 99.87%)·아이엠바이오로직스(Navigator 99.76%)와 같은 구조다.
규모가 극히 작다
분기 매출 12.9억, TTM 119.4억. 지금까지 평가한 36개사 중 가장 작다.
신공장 준공(2024년 8월)과 이전(2025년 4월)에 따른 감가상각이 앞으로 고정비로 남는데, 그것을 채울 물량이 분기마다 0이 되는 상태다.
확인하지 못한 것
- 제품 매출이 0인 이유를 모른다. 주문 시점 차이인지 Intas의 재고 조정인지 수요 감소인지 공시가 설명하지 않는다. 이 회사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공백이다.
- 신공장 가동률을 모른다. 준공 후 물량이 없는 상태의 고정비 부담을 가늠할 수 없다.
- Intas와의 계약 조건(기간·최소물량·로열티율)을 모른다.
- CloudPEG의 사업화 일정과 상대방을 모른다. "글로벌 업체들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만 쓴다.
총평
25점
SNT에너지(25)·KSS해운(25)과 같은 자리다.
좋은 것 — 원가 없는 로열티가 매 분기 들어오고(알테오젠이 아직 못 만든 것이다), PEG 기술 위에 특허를 계속 쌓으며, GMP 신공장을 갖췄고, 2024년 적자에서 벗어났다.
나쁜 것 — 이번 분기 제품 매출이 0이다. 매출이 12.9억 ~ 42.5억 사이에서 3배 넘게 출렁이고, 중국의 가격 공세를 회사가 인정하며, 파이프라인 대부분이 특허나 승인 문턱에서 멈춰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30) 아래인 이유 — 둘 다 매출이 이벤트성이고 파트너가 하나다. 갈리는 것은 방향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설립 4년 만에 1.8조 계약을 맺고 R&D를 매출의 27.6% 쓰며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로 올라가는 중이다. 선바이오는 28년 된 회사인데 매출로 이어진 것이 PEG 유도체와 로열티 둘뿐이고, 주력 제품 매출이 0인 분기가 나왔다.
씨어스(28) 아래인 이유 — 씨어스는 고객이 하나지만 매출 325억이 실재하고 병상 1만 2천 개가 깔렸다. 선바이오는 분기 12.9억이다.
디모아(18)·코난테크놀로지(15) 위인 이유 — 디모아는 자체 IP가 0이고 마진마저 회계 표시값이다. 코난은 3년째 이익이 0이다. 선바이오는 자체 기술과 특허가 실재하고, 로열티가 원가 없이 반복해서 들어오며, 흑자다.
이 회사의 요약은 두 줄이다.
원가 없는 로열티가 매 분기 들어온다 — 그것은 진짜다.
그런데 그 로열티 말고는 이번 분기에 아무것도 팔지 못했다.
다시 볼 조건
- 다음 분기에 제품 매출이 돌아오는가. 이 회사 점수를 움직일 압도적 1순위다. 이번이 주문 시점 차이였다면 25점은 낮다.
- PEG-filgrastim의 미국 승인이 나는가. 미국 시장이 열리면 로열티 규모가 달라진다.
- MucoPEG의 미국 특허가 등록되는가. 등록되면 LO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
- 중국 경쟁 속에서 PEG 유도체 마진이 유지되는가.
- 신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는가.
이 평가는 공시 원문과 재무 수치에 근거한 주관적 판단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