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Q 기준평가 2026. 08. 08.근거 공시 새 창에서 열기
해자 세부 항목
- 진입장벽
- 50
- 전환비용
- 65
- 브랜드 / IP 소유
- 55
- 네트워크효과
- 15
- 가격결정력
- 40
- 마진추세
- 55
규제 · 자본집약도 · 생산설비 보유
고객이 갈아타는 데 드는 비용
자체 IP인가, 빌려 쓰는 IP인가
사용자 증가가 해자를 두껍게 하는가
주 근거는 영업이익률
3년 상승 = 강화 / 하락 = 약화
해자 관점 긍정 요소
병원 영상 데이터가 쌓이는 자리를 차지했다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는 CT·MRI 등이 만든 영상을 디지털로 저장·전송·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병원이 수십 년간 축적한 영상이 그 안에 들어 있다.
시스템을 바꾸려면 과거 데이터를 전부 이전(마이그레이션)해야 하고, 판독 워크플로와 장비 연동을 다시 잡아야 하며, 그동안 진료가 멈출 수 없다. 에프앤가이드(48)의 ETF 기초지수와 같은 종류의 자물쇠이고, 의료 현장이라 위험 부담이 더 크다.
전환비용 65점은 지금까지 평가한 66개사 중 DB하이텍(60)·에프앤가이드(65)와 함께 가장 높은 축이다.
55개국 6,300여 의료기관에 깔려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제품과 서비스는 국내 본사와 해외 8개 법인을 통해 55개국 6,300여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북미·대만·일본·상하이·유럽·동남아·중동·브라질에 법인이 있다. 국내 의료 IT 기업 중 이 정도로 해외에 나간 곳은 드물다.
| 구분 | 2026 1분기 | 비중 | 2025 | 2024 |
|---|---|---|---|---|
| 수출 | 216.3억 | 67.3% | 626.8억 | 557.9억 |
| 내수 | 105.1억 | 32.7% | 397.2억 | 399.6억 |
내수가 3년째 제자리인 동안 수출이 늘었다. 성장이 해외에서 나온다.
VNA와 AI로 넓히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Vendor Neutral Archive) 과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을 출시했으며, 의료기관이 축적된 데이터를 직접 활용해 통합 진단, 환자 맞춤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
VNA는 특정 벤더에 묶이지 않는 통합 저장소다. PACS로 들어간 병원에 추가로 파는 구조이고, 데이터가 쌓일수록 AI 분석 수요가 붙는다.
마진이 3년 연속 올라간다
| 기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4 연간 | 957.5억 | 77.2억 | 8.1% |
| 2025 연간 | 1,023.9억 | 142.2억 | 13.9% |
| TTM | 1,100.2억 | 208.4억 | 18.9% |
| 2025 1분기 | 245.2억 | 28.5억 | 11.6% |
| 2026 1분기 | 321.5억 | 94.7억 | 29.4% |
매출 +31.1%, 마진 +17.8%p. 소프트웨어는 한번 만들면 한 곳에 더 파는 비용이 거의 0이라 레버리지가 크다.
원재료가 없다
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판매업이라 원가 변동 위험이 구조적으로 없다.
비판적으로 봐야 할 것
분기 마진이 −15.0%에서 29.4%까지 튄다
| 분기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4 반기(3개월) | 242.5억 | 37.0억 | 15.3% |
| 2024 3분기 | 212.7억 | (31.9억) | −15.0% |
| 2025 1분기 | 245.2억 | 28.5억 | 11.6% |
| 2025 반기(3개월) | 257.8억 | 13.2억 | 5.1% |
| 2025 3분기 | 220.8억 | (15.4억) | −7.0% |
| 2026 1분기 | 321.5억 | 94.7억 | 29.4% |
8개 분기 중 2개가 영업적자다. 폭이 44.4%p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는 납품·검수 시점에 수익이 인식되는데 비용은 매 분기 나간다. 액토즈소프트(30)의 로열티 정산 시점, 아이엠바이오로직스(30)의 마일스톤과 같은 문제이고, 여기는 적자 분기가 실제로 나온다는 점이 다르다.
29.4%를 이 회사의 실력으로 읽으면 안 된다. TTM 18.9%가 실제에 가깝고, 연간으로는 8.1% → 13.9%였다.
매출처를 밝히지 않는다
"당사의 주요 매출처 및 판매 전략에 대한 정보는 경영 또는 영업과 관련한 중요정보이기에 본 항목의 기재를 생략합니다."
6,300여 기관이라는 숫자는 있지만 매출이 어디에 몰려 있는지 알 수 없다. 대형 병원 몇 곳이 대부분일 수도 있고, 국가별 편중이 있을 수도 있다.
해외는 "당사 → 딜러" 경로도 있다고 쓴다. 딜러를 거치면 최종 고객과의 관계가 회사 것이 아니다.
내수가 3년째 제자리다
| 기간 | 내수 매출 |
|---|---|
| 2024 | 399.6억 |
| 2025 | 397.2억 |
| 2026 1분기 | 105.1억 (연율 420억) |
국내 의료 IT 시장에서 성장이 멈춰 있다. 국내 병원 대부분에 PACS가 이미 깔려 있어 신규 도입 여지가 적고, 교체 수요와 유지보수가 주가 되는 구조로 보인다.
성장이 전적으로 수출에 달려 있고, 그 수출은 55개국에 흩어져 환율·의료 정책·현지 경쟁을 각각 받는다.
PACS 시장에 큰 경쟁자가 있다
의료영상 시스템은 GE·Siemens·Philips 같은 영상장비 제조사가 장비와 함께 파는 시장이기도 하다. 회사는 시장점유율이나 경쟁 위치를 제시하지 않는다.
전환비용이 높다는 것은 이미 들어간 병원에 해당한다. 신규 수주는 매번 경쟁해서 따야 하고, 그 경쟁에서 값이 정해진다.
지주회사 밑에 있다
최대주주가 솔본(035610)이다. 같은 배치에서 솔본을 15점으로 평가했는데, 그 이유가 "배당수익이 영업수익이고 잴 사업이 회사 안에 없다"는 것이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그 반대다 — 실제 사업을 하고 수출을 하며 제품이 있다. 다만 지배구조상 배당·자금 정책이 모회사 판단을 따른다는 점은 남는다.
확인하지 못한 것
- 고객·지역별 매출 비중을 모른다. 회사가 명시적으로 기재를 생략했다.
- 적자 분기가 나오는 구조적 이유를 확인하지 못했다. 수익 인식 시점인지 특정 프로젝트 손실인지 공시가 설명하지 않는다.
- 유지보수·구독 매출과 신규 도입 매출의 비중을 모른다. 반복 매출이 얼마인지가 이 회사 평가의 핵심인데 나뉘지 않는다.
- 시장점유율과 경쟁 위치를 모른다.
- 연구개발비를 확인하지 못했다.
총평
42점
디어유(42)·코나아이(42)·케이씨텍(42)과 같은 자리다.
전환비용 65점이 이 회사의 핵심이다. 병원 영상 데이터는 한번 쌓이면 옮기기 어렵고, 55개국 6,300여 기관에 이미 깔려 있다. 원재료도 공장도 없어 원가 위험이 0이다.
그런데 그 자물쇠가 손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8개 분기 중 2개가 영업적자다. 폭이 −15.0%에서 29.4%까지 44.4%p다.
연간 마진은 8.1% → 13.9% → 18.9%(TTM)이고, 29.4%는 좋은 분기의 값이다.
에프앤가이드(48) 아래인 이유 — 둘 다 "한번 박히면 안 바뀐다"는 구조다. 갈리는 것은 안정성이다. 에프앤가이드는 24.2 → 30.1 → 35.8%로 꾸준히 올랐고 적자 분기가 없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두 분기가 적자였다.
티씨케이(52) 한참 아래인 이유 — 티씨케이는 3년간 마진 변동폭이 3.2%p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44.4%p다. 같은 "덜 흔들리는 사업"이라도 실측이 정반대다.
한국정보인증(38) 위인 이유 — 저쪽은 매출의 33.15%가 광고대행(순액 인식)이라 본업이 희석된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매출 전부가 의료 소프트웨어이고 수출이 67.3%다.
브이엠(35) 위인 이유 — 브이엠은 SK하이닉스 투자 사이클에 매출이 +396% 튀고 2024년엔 적자였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변동은 수익 인식 시점 문제이고, 깔린 6,300개 기관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 점수는 반복 매출 비중을 모르는 채로 매긴 것이다. 유지보수·구독이 매출의 절반을 넘는다는 것이 확인되면 45~48점을 다시 봐야 한다.
다시 볼 조건
- 유지보수·구독 매출이 분리 공시되는가. 이 회사 평가에서 가장 필요한 숫자다.
- 적자 분기가 사라지는가. 2026년 남은 분기가 모두 흑자면 마진추세를 올려야 한다.
- 내수 400억 정체가 깨지는가.
- 지역별 매출이 공시되는가. 55개국이 고르게 분산됐는지 몇 곳에 몰렸는지가 다르다.
이 평가는 공시 원문과 재무 수치에 근거한 주관적 판단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