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Q 기준평가 2026. 08. 10.근거 공시 새 창에서 열기
해자 세부 항목
- 진입장벽
- 50
- 전환비용
- 40
- 브랜드 / IP 소유
- 25
- 네트워크효과
- 5
- 가격결정력
- 30
- 마진추세
- 55
규제 · 자본집약도 · 생산설비 보유
고객이 갈아타는 데 드는 비용
자체 IP인가, 빌려 쓰는 IP인가
사용자 증가가 해자를 두껍게 하는가
주 근거는 영업이익률
3년 상승 = 강화 / 하락 = 약화
해자 관점 긍정 요소
조선업의 분업 구조 안에 있다
"조선산업은 종합 조립산업으로 조선사를 중심으로 블록업체, 기자재업체, 수리업체로 분업화되어 있습니다. 국내의 조선사들은 하나의 선박을 여러 부분의 블록(단위)으로 나누어 개별적으로 제작하고 나서 이 블록들을 조립하여 완성합니다."
세진중공업은 그 안에서 블록업체이자 기자재업체다.
| 부문 | 만드는 것 |
|---|---|
| 조선부문 | Deck House(선원 주거공간), LPG Tank(LPG 운반선 탑재), 기타 블록 |
| 플랜트부문 | — |
Deck House는 선박의 거주구역 전체다. 선실·조타실·계단·배관·전장이 들어간 하나의 큰 구조물이고, 조선소가 이것을 통째로 받아 선체에 얹는다.
LPG Tank는 압력용기다. LPG를 액화 상태로 담아야 하므로 재질·용접·검사 기준이 높다.
설비 산업이라 문턱이 있다
회사가 산업의 성격을 이렇게 쓴다.
"조선산업은 초기 설비시설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장치산업으로 신규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기간산업 중 하나입니다. 또한 건조공정이 매우 다양하고 제작공정이 복잡하여 높은 기술수준과 적정규모의 고급 인력을 필요로 하는 노동집약적 성격과 기술집약적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대형 구조물을 만들려면 야드와 크레인과 용접 인력이 있어야 한다. 소프트웨어처럼 빠르게 복제되는 사업이 아니고, 진입장벽 50은 그 판단이다.
관찰 3번이 정리한 유형 중 설비형에 해당한다 — 리노공업(57)의 축적형과 같은 계열이고 그보다 얕다.
마진이 크게 올랐다
| 기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4 연간 | 3,523.8억 | 359.8억 | 10.2% |
| 2025 연간 | 4,026.9억 | 733.9억 | 18.2% |
| TTM | 3,914.3억 | 692.3억 | 17.7% |
매출 +11.1%, 마진 +7.5%p다.
조선 발주가 늘고 선가가 오르면서 기자재 단가도 함께 올라간 국면으로 보인다. 같은 배치의 HD현대마린솔루션(50)과 앞선 배치의 한국카본(42)·대한조선(30)이 모두 조선 사이클 위에 있다.
적자 분기가 없다
| 분기 | 매출 | 영업이익률 |
|---|---|---|
| 2024 1분기 | 860.8억 | 4.9% |
| 2024 반기(3개월) | 808.4억 | 9.8% |
| 2024 3분기 | 741.5억 | 0.9% |
| 2024 4분기 | 1,113.1억 | 20.8% |
| 2025 1분기 | 985.0억 | 18.1% |
| 2025 반기(3개월) | 981.7억 | 8.9% |
| 2025 3분기 | 903.7억 | 13.4% |
| 2025 4분기 | 1,156.5억 | 30.0% |
| 2026 1분기 | 872.4억 | 15.6% |
9분기 내내 흑자다. 관찰 8번에서 장비 회사 7개 중 4개가 적자 분기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나은 편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2024년 4분기에 −3.3%가 있었지만, 연결로는 흑자를 유지했다.
비판적으로 봐야 할 것
분기 마진폭이 29.1%p다
0.9%에서 30.0%까지 벌어진다.
| 국면 | 분기 | 마진 |
|---|---|---|
| 바닥 | 2024 3분기 | 0.9% |
| 바닥 | 2024 1분기 | 4.9% |
| 천장 | 2025 4분기 | 30.0% |
| 천장 | 2024 4분기 | 20.8% |
| 현재 | 2026 1분기 | 15.6% |
두 해 연속 4분기가 가장 높다(20.8%, 30.0%). 공사 진행률·준공 정산이 연말에 몰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공시가 설명하지 않는다.
함정 1-1의 변형이다 — 비상교육·지역난방공사는 1분기가 고점이라 룰 점수가 부풀었는데, 세진중공업은 4분기가 고점이고 1분기(15.6%)는 그보다 낮다. 연간 17.7%가 이 회사의 값이다.
그리고 2024년 연간이 10.2%였다. 지금 마진이 구조인지 국면인지 판단하려면 다음 하강 국면을 봐야 한다.
조선사가 값을 정한다
세진중공업의 고객은 조선사다. 조선사는 선주와 신조선가를 놓고 협상한 뒤, 그 안에서 블록·기자재 단가를 정한다.
앞선 배치의 대한조선(30)에서 확인한 구조가 한 단계 아래에서 반복된다.
| 위치 | 회사 | 값을 정하는 쪽 | 최종 |
|---|---|---|---|
| 조선사 | 대한조선 | 신조선가(시장) | 30 |
| 기자재 | 한국카본 | 조선 3사 | 42 |
| 기자재 | 세진중공업 | 조선사 | 36 |
| 애프터 | HD현대마린솔루션 | 선주·선사 | 50 |
한국카본(42)이 세진중공업보다 위인 이유는 GTT 생산 인증이라는 자격 문턱과 수주잔고 1조 2,044억이 있기 때문이다. Deck House와 LPG Tank에도 기술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증명하는 인증이나 점유율이 공시되지 않는다.
가격결정력 30은 그 판단이다.
원문 digest가 목차만 잡혔다
이 회사는 자료 확보가 가장 어려웠다. 사업의 개요 절을 추출할 때 보고서 앞부분의 목차가 먼저 잡혔고(함정 11), 본문을 다시 찾아 읽어야 했다.
그 결과 다음을 확인하지 못했다.
- 매출 구성 — 조선부문과 플랜트부문의 비중, Deck House와 LPG Tank의 비중
- 수주잔고 — 조선 기자재에서 앞을 보는 유일한 지표
- 고객별 매출 비중 — 국내 조선 3사 중 어디에 얼마나 걸려 있는지
- 원재료 비중 — 후판 값이 마진을 정하는데 그 비중을 모른다
- 제품 가격 추이
이 평가에서 이만큼 공백이 큰 건은 드물다. 앞선 배치의 우원개발(25)이 수주잔고를 몰라 감점됐는데, 세진중공업은 그것을 포함해 다섯 가지를 모른다.
후판 값에 걸려 있다
Deck House와 LPG Tank는 강재로 만든다. 후판 가격이 오르면 원가가 오르는데, 납품 단가는 계약 시점에 정해진다.
앞선 배치에서 같은 구조로 감점된 회사들이 있다 — 보성파워텍(33, 철강재), 이수페타시스(32, 원재료 +10.2% vs 판가 +1.8%), 한국카본(42, 구리 +38%).
원재료 비중을 확인하지 못해 이 위험의 크기를 잴 수 없다.
브랜드도 특허도 없다
만드는 물건이 조선사의 사양대로 제작되는 구조물이다. 자기 이름으로 팔지 않고, 기술적 차별점이 공시에 제시되지 않는다.
브랜드/IP 25는 실리콘투(25)·한국화장품제조(25)와 같고 이 평가에서 낮은 축이다.
LPG Tank는 압력용기라 인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인증인지 공시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한국카본(42)이 GTT 인증을 명시한 것과 대비된다.
플랜트부문의 규모를 모른다
회사가 "조선부문과 플랜트부문으로 이루어진 조선기자재회사"라고 쓰지만 플랜트부문의 매출과 손익이 확인되지 않는다.
앞선 배치에서 부문별 손익 미공시는 반복적인 감점 사유였다(동아엘텍 32, 한국카본 42, 한솔케미칼 47).
확인하지 못한 것
- 매출 구성을 모른다 (조선/플랜트, Deck House/LPG Tank).
- 수주잔고를 모른다. 조선 기자재에서 앞을 보는 유일한 지표다.
- 고객별 매출 비중을 모른다.
- 원재료 비중과 후판 값 추이를 모른다.
- 제품 가격 추이를 모른다.
- 판관비 구성과 연구개발비를 모른다.
- 보유 인증과 기술적 차별점을 모른다.
- 4분기마다 마진이 높아지는 원인을 모른다.
이 회사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은 상태에서 매긴 점수다. 다음에 다시 볼 때는 bin/grep-filing으로 본문을 직접 뒤져야 한다.
총평
36점
한국화장품제조(36)와 같은 자리이고, 제룡전기(35)·브이엠(35)과 보성파워텍(33) 위다.
좋은 것 — 마진이 10.2 → 17.7%로 올랐고 9분기 적자가 없다. 대형 구조물을 만드는 설비 산업이라 진입이 쉽지 않다. 조선 사이클이 좋은 국면에 있다.
나쁜 것 — 조선사가 값을 정한다. 분기 마진폭이 29.1%p이고 2024년 3분기가 0.9%였다. 그리고 매출 구성·수주잔고·고객·원재료를 전부 모른다.
한국카본(42) 아래인 이유 — 같은 조선 기자재인데 한국카본은 GTT 생산 인증이라는 자격 문턱이 있고 수주잔고 1조 2,044억(분기 매출의 5.7배) 을 공시한다. 세진중공업은 인증도 잔고도 확인되지 않는다.
HD현대마린솔루션(50) 한참 아래인 이유 — 같은 조선 밸류체인인데 위치가 정반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미 떠 있는 배를 상대해 7분기 마진폭이 2.0%p이고, 세진중공업은 새로 짓는 배에 매여 29.1%p다.
대한조선(30) 위인 이유 — 대한조선은 신조선가가 값을 정하고 원재료가 54.3%다. 세진중공업은 한 단계 뒤에 있어 사이클을 늦게 타고, 9분기 흑자에 마진이 17.7%다.
제룡전기(35)와 비슷한 자리인 이유 — 제룡전기는 수주잔고 4.4배라는 좋은 지표와 매출 −30.9%라는 나쁜 지표가 함께 있었다. 세진중공업은 좋은 마진 추세와 큰 공백이 함께 있다.
38을 넘기지 못한 결정적 이유는 확인한 것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매출 구성도, 수주잔고도, 고객도, 원재료도 모른다. 이 평가는 모르는 것을 명시하고 그만큼 보수적으로 매기는 원칙을 따른다(평가 절차 3번).
다시 볼 조건
- 수주잔고가 확인되는가. 이 점수가 가장 크게 움직일 지점이다. 원문을 직접 뒤져야 한다.
- 매출 구성(조선/플랜트, Deck House/LPG Tank)이 확인되는가.
- 고객별 매출 비중이 나오는가. 조선 3사 중 한 곳 의존이면 감점 요인이다.
- 다음 조선 하강 국면에서 마진이 어디까지 내려가는가. 2024년 3분기 0.9%가 지금까지의 바닥이다.
- LPG Tank의 인증과 기술적 차별점이 드러나는가.
이 평가는 공시 원문과 재무 수치에 근거한 주관적 판단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이 회사는 원문 확보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매긴 점수라는 점을 함께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