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Q 기준평가 2026. 08. 08.근거 공시 새 창에서 열기
해자 세부 항목
- 진입장벽
- 70
- 전환비용
- 45
- 브랜드 / IP 소유
- 60
- 네트워크효과
- 5
- 가격결정력
- 20
- 마진추세
- 30
규제 · 자본집약도 · 생산설비 보유
고객이 갈아타는 데 드는 비용
자체 IP인가, 빌려 쓰는 IP인가
사용자 증가가 해자를 두껍게 하는가
주 근거는 영업이익률
3년 상승 = 강화 / 하락 = 약화
해자 관점 긍정 요소
공공시장 수요의 80% 이상을 공급한다
WHO 사전적격성 심사(Prequalification)를 통과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만들고, 유니세프에 공급한다. 공시가 이렇게 쓴다.
"경구용 백신이며, 플라스틱 제형으로 편의성 및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춤으로써 공공시장인 유니세프 수요량의 80% 이상을 공급"
| 시점 | 내용 |
|---|---|
| 2016 | 유니세프 공급 시작 (바이알 제형 '유비콜') |
| 2018 | 플라스틱 튜브 제형 '유비콜-플러스'를 단독 생산 및 공급 |
| 2024.04 | 원액 수율을 개선한 '유비콜-에스' WHO PQ 획득 |
| — | 유니세프와 Long Term Agreement, 2026년까지 물량 계약 |
WHO PQ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문턱이다. 국제기구 조달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고, 백신마다 별도로 받아야 한다. 휴젤(58)의 균주 규제나 HPSP(56)의 고압 인증과 같은 계열의 종이다.
진입장벽 70점은 케이티앤지(70)와 같고, 롯데관광개발(65)보다 높다.
자기 공장에서 자기 백신을 만든다
강원도 춘천에 제1공장·제2공장과 기업부설연구소를 갖고 있다. 달바글로벌(35)이 "공장 없는 OEM"으로 깎이고 에이피알(33)이 화장품 전량을 외주로 돌리는 것과 다르다.
연구를 계속 한다
| 기간 | 연구개발비 | 매출 대비 |
|---|---|---|
| 2024 | 172.4억 | 16.32% |
| 2025 | 113.0억 | 5.32% |
| 2026 1분기 | 42.1억 | 21.54% |
콜레라에 이어 장티푸스 백신, 수막구균 백신을 순차 출시해 캐시카우를 늘리겠다고 쓴다. 백신 플랫폼 기술로 세균·바이러스 감염병 예방 백신과 치료 백신까지 파이프라인을 넓히는 중이다.
마진이 3년간 30~40%대를 유지했다
| 기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4 연간 | 960.4억 | 343.2억 | 35.7% |
| 2025 연간 | 1,492.0억 | 606.6억 | 40.7% |
| TTM | 1,253.3억 | 459.4억 | 36.7% |
2024 → 2025에 매출이 55% 늘었다. 지구 온난화로 콜레라 발발이 늘면서 수요가 커진 결과다.
비판적으로 봐야 할 것
80%를 공급하는데 단가가 3년 연속 내려간다
| 구분 | 2024년 | 2025년 | **2026년(예상)** |
|---|---|---|---|
| 유비콜 제품군 평균 공급 단가(USD/도즈) | 1.74 | 1.64 | 1.51 |
2023년에 원재료비·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1.57로 올렸고, 2024년에는 완제 외주 생산 때문에 $1.74까지 갔다가, 이후 계속 내려온다. 2026년 예상 단가는 2023년 인상 전 수준보다 낮다.
이것이 이 회사의 핵심이다.
공급을 독점해도 사는 곳이 하나면 값을 정하지 못한다.
유니세프는 국제기구다. 백신을 최대한 싸게 많이 사는 것이 목적이고, 공급자가 하나라는 사실이 그 협상을 바꾸지 않는다. 오히려 장기계약으로 물량을 보장하는 대신 단가를 누른다.
케이티앤지(52)가 국내 궐련 68.8%를 갖고도 에쎄를 3년째 4,500원에 묶어 둔 것과 같은 구조인데, 방향이 더 나쁘다 — 케이티앤지는 동결이고 여기는 하락이다.
가격결정력 20점은 진입장벽 70점과 50점 차이가 난다. 판정 원칙 5(규제는 양날)의 두 번째 사례이고, 여기서는 규제가 아니라 단일 구매자가 값을 묶는다.
이번 분기 매출이 60% 빠졌다
| 분기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 1분기 | 395.1억 | 169.1억 | 42.8% |
| 2025 반기(3개월) | 362.3억 | 112.4억 | 31.0% |
| 2025 3분기 | 411.2억 | 189.1억 | 46.0% |
| 2026 1분기 | 156.4억 | 21.9억 | 14.0% |
매출 −60.4%, 마진 −28.8%p. 분기 하나의 낙폭으로는 지금까지 평가한 42개사 중 가장 크다.
콜레라 백신 매출은 발병 상황과 유니세프의 조달 계획이 정한다. 회사가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출도 단가도 밖에서 정해진다.
매출의 99.63%가 하나다
| 품목 | 2026 1분기 | 비중 | 2025 | 2024 |
|---|---|---|---|---|
| 경구용 콜레라 백신 | 155.8억 | 99.63% | 1,451.6억 (97.30%) | 895.1억 (93.20%) |
| CRMO | — | — | 30~60억 수준 | 〃 |
CRMO(수탁 연구·제조)는 "매년 30~6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유지"한다고 쓴다. 3년째 그 자리다.
장티푸스·수막구균 백신은 아직 매출에 잡히지 않는다. 다각화가 계획으로만 있다.
고정비가 그대로 남는다
| 항목 | 2026 1분기 | 매출 대비 | 2025 1분기 |
|---|---|---|---|
| 연구개발비 | 42.1억 | 21.54% | — |
| 경상연구개발비(판관비) | 33.3억 | 17.0% | 21.9억 |
| 지급수수료 | 7.4억 | 4.8% | 6.2억 |
| 광고선전비 | 0.26억 | 0.17% | 0.56억 |
매출이 60% 빠지는 동안 경상연구개발비는 21.9억 → 33.3억으로 오히려 52% 늘었다. 공장 두 곳의 감가상각과 인건비도 그대로다. 물량이 없는 분기에 마진이 14.0%까지 내려앉는 이유다.
확인하지 못한 것
- 유니세프 LTA의 계약 물량과 조건을 모른다. "2026년까지의 물량에 대해 계약 체결"이라고만 쓴다. 2027년 이후가 공백이다.
- 2026년 1분기 매출 급감의 이유를 모른다. 유니세프 조달 시점 차이인지 발주 축소인지 공시가 설명하지 않는다. 이 회사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공백이다.
- 비공공시장(민간) 매출 규모를 모른다. 국가별 제휴 제약사를 통해 판다고만 쓰고 숫자가 없다.
- 경쟁 공급자 현황을 모른다. "80% 이상"이라면 나머지 20%를 누가 공급하는지, 그 비중이 커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
총평
38점
롯데관광개발(38)·산일전기(38)·리파인(38)과 같은 자리다.
진입장벽 70과 가격결정력 20의 50점 격차가 이 회사의 성격이다.
WHO PQ를 통과해 유니세프 공공시장의 80% 이상을 공급한다 — 문턱은 진짜다.
그런데 단가가 $1.74 → $1.64 → $1.51 로 내려간다.
케이티앤지(52)에서 "규제가 양날"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그 원칙의 두 번째 사례인데 결이 다르다. 여기서 값을 묶는 것은 규제가 아니라 구매자가 하나라는 사실이다. 공급 독점과 수요 독점이 만나면 값은 사는 쪽이 정한다.
케이티앤지(52) 아래인 이유 — 둘 다 압도적 점유율에 값을 못 올린다. 갈리는 것은 안정성이다. 케이티앤지는 20%대 마진이 3년째 흔들리지 않고 매출이 6.8조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한 분기에 매출이 60%, 마진이 28.8%p 빠졌다.
HPSP(56) 한참 아래인 이유 — HPSP도 인증 장벽으로 지키고 매출이 줄고 있다. 그런데 HPSP는 매출이 줄어든 분기에도 마진이 0.2%p만 빠졌다. 값을 지킨다는 뜻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물량이 빠지면 마진이 같이 무너진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30)·오스코텍(35) 위인 이유 — 그들의 매출은 마일스톤이고, 유바이오로직스는 실제로 백신을 만들어 판다. 공장이 있고 3년간 30~40%대 마진을 냈다.
디바이스(35) 위인 이유 — 디바이스는 A사 80.72%라는 고객 집중에 걸려 있고 2025년 1분기에 적자였다. 유바이오로직스는 WHO PQ라는 대체 불가한 문턱이 있고 적자를 낸 적이 없다.
이 점수는 2026년 1분기 급감의 이유를 모르는 채로 매긴 것이다. 조달 시점 차이라면 38점은 낮다.
다시 볼 조건
- 다음 두세 분기 매출이 300억대로 돌아오는가. 이번 156억이 시점 차이인지 구조 변화인지가 여기서 갈린다.
- 2027년 이후 유니세프 계약이 갱신되는가, 단가가 어떻게 되는가. $1.51 아래로 더 내려가면 20점도 후하다.
- 장티푸스·수막구균 백신이 매출에 잡히는가. 콜레라 99.63% 의존이 완화되면 재평가해야 한다.
- 비공공시장(민간) 매출이 분리 공시되는가. 그쪽은 값을 회사가 정할 여지가 있다.
이 평가는 공시 원문과 재무 수치에 근거한 주관적 판단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