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Q 기준평가 2026. 08. 10.근거 공시 새 창에서 열기
해자 세부 항목
- 진입장벽
- 65
- 전환비용
- 40
- 브랜드 / IP 소유
- 40
- 네트워크효과
- 10
- 가격결정력
- 40
- 마진추세
- 60
규제 · 자본집약도 · 생산설비 보유
고객이 갈아타는 데 드는 비용
자체 IP인가, 빌려 쓰는 IP인가
사용자 증가가 해자를 두껍게 하는가
주 근거는 영업이익률
3년 상승 = 강화 / 하락 = 약화
해자 관점 긍정 요소
수주잔고가 62조원이다
| 부문 | 기말 수주잔고 |
|---|---|
| 조선 | 49조 752억 |
| 기타 | 10조 8,813억 |
| 해양플랜트 | 2조 2,142억 |
| 합계 | 62조 1,708억 |
분기 매출(59,163억)의 10.5배, 연간 매출(175,806억)의 3.5배다.
이번 분기에도 11조 7,026억을 새로 받았다(신규 증감). 매출로 인식한 5조 9,163억보다 두 배 많다 — 잔고가 줄지 않고 늘고 있다.
앞선 배치에서 SNT에너지(25)는 신규수주가 매출의 12%로 떨어져 감점됐다. HD현대중공업은 그 반대 위치에 있다.
조선이 77%다
| 사업부문 | 2026 1분기 | 비중 | 주요 제품 |
|---|---|---|---|
| 조선 | 45,598.2억 | 77.07% | 원유운반선, 컨테이너선, LNG선, 군함 |
| 해양플랜트 | 4,579.7억 | 7.74% | 해상구조물,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
LNG선과 군함이 들어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성격을 정한다.
LNG운반선은 −162℃ 화물창 기술이 필요해 지을 수 있는 조선소가 세계적으로 몇 안 된다. 앞선 배치에서 한국카본(42)이 그 보냉재를 만들며 GTT 인증을 근거로 42점을 받았는데, HD현대중공업은 그 배를 짓는 쪽이다.
군함은 국가가 고객이고 보안 요건이 있어 진입이 통제된다.
마진이 4.9%에서 12.8%로 올랐다
| 기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4 연간 | 144,864.5억 | 7,052.2억 | 4.9% |
| 2025 연간 | 175,806.3억 | 20,375.1억 | 11.6% |
| TTM | 196,744.4억 | 25,091.7억 | 12.8% |
2년 새 매출 +35.8%, 마진 +7.9%p다.
2026년 1분기는 59,163.3억에 9,053.9억(15.3%)으로 9분기 중 최고이고, 전년 동기(38,225.2억)보다 매출이 +54.8% 늘었다.
적자 분기가 없고 방향이 한쪽이다
| 분기 | 매출 | 영업이익률 |
|---|---|---|
| 2024 1분기 | 29,877.5억 | 0.7% |
| 2024 반기(3개월) | 38,839.8억 | 5.0% |
| 2024 3분기 | 36,091.8억 | 5.7% |
| 2024 4분기 | 40,055.4억 | 7.0% |
| 2025 1분기 | 38,225.2억 | 11.3% |
| 2025 반기(3개월) | 41,471.2억 | 11.4% |
| 2025 3분기 | 44,179.0억 | 12.6% |
| 2025 4분기 | 51,930.9억 | 11.1% |
| 2026 1분기 | 59,163.3억 | 15.3% |
0.7 → 5.0 → 5.7 → 7.0 → 11.3 → 11.4 → 12.6 → 11.1 → 15.3%. 아홉 분기가 거의 단조 증가다.
조선은 수주 후 2~3년 뒤에 매출로 인식되므로, 지금 실적은 2~3년 전 높은 선가로 딴 물량이 반영되는 중이라는 뜻이다.
별도와 연결이 거의 같다
| 기간 | 연결 | 별도 |
|---|---|---|
| 2024 연간 | 4.9% | 4.9% |
| 2025 연간 | 11.6% | 11.6% |
| 2026 1분기 | 15.3% | 15.3% |
종속회사가 실적을 만들거나 깎지 않는다. 앞선 배치에서 동아엘텍(32)·덴티움(38)·오로라가 별도-연결 격차로 감점됐는데, HD현대중공업은 그 문제가 없다 — 보이는 숫자가 본업의 숫자다.
비판적으로 봐야 할 것
신조선가가 값을 정한다
조선은 선주와 조선소가 신조선가를 놓고 협상하고, 그 선가는 세계 조선 시황이 정한다. 개별 조선소가 올리고 싶다고 올릴 수 있는 값이 아니다.
앞선 배치의 대한조선(30)에서 확인한 구조다.
대한조선 — "중형 탱커 특화. 값은 신조선가가 정하고 원재료 54.3%"
HD현대중공업이 대한조선보다 높은 이유는 LNG선·군함 같은 고부가 선종을 짓고 잔고가 3.5년치이기 때문이지, 값을 정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
제품 가격 변동 추이가 공시되지 않는다. 15.3%가 선가에서 왔는지 물량(+54.8%)과 환율에서 왔는지 구분할 수 없다.
중국과 경쟁한다
세계 조선 시장은 한국과 중국이 나눠 갖고 있고, 중국 조선소의 건조 능력과 선종 범위가 계속 넓어지는 방향이다.
컨테이너선·벌크선처럼 기술 문턱이 낮은 선종부터 잠식되고, LNG선에서도 중국 수주가 나온다.
공시에 시장 점유율도 경쟁 구도도 제시되지 않는다. 회사가 자기 위치를 숫자로 말하지 않는다.
2024년 1분기가 0.7%였다
불과 두 해 전 분기 마진이 0.7%였다. 연간으로도 4.9%였다.
조선은 수주 시점의 선가와 인도 시점의 원가 사이에 2~3년의 시차가 있다. 저선가 물량을 소화하던 구간이 2024년이었고, 고선가 물량이 들어오는 구간이 지금이다.
그리고 지금 받는 수주의 선가가 내려가면 2~3년 뒤에 그것이 반영된다. 62조 잔고는 그때까지의 완충이지만, 그 잔고가 어떤 선가로 채워졌는지는 공시되지 않는다.
후판 값에 걸려 있다
선박은 강재로 만든다. 원재료 비중과 후판 가격 추이가 digest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배치의 현대로템(48)은 원재료 44%를 공시했고, 앞선 배치의 대한조선(30)은 54.3%였다. 조선은 원재료 비중이 높은 산업이고, HD현대중공업도 그 범위에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계약은 인도 시점 기준으로 값이 정해지는데 강재는 그 사이에 사야 한다. 앞선 배치의 이수페타시스(32, 원재료 +10.2% vs 판가 +1.8%)·한국카본(42, 구리 +38%)에서 본 구조다.
부문별 영업이익이 없다
조선(77.07%)과 해양플랜트(7.74%)의 매출은 나뉘는데 영업이익은 나뉘지 않는다.
해양플랜트는 대형 프로젝트라 손익 변동이 크고, 과거 조선업계에서 대규모 손실을 낸 이력이 있는 영역이다. 12.8%가 조선에서 오는지 해양플랜트가 깎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기타 부문(엔진기계 등)의 매출과 손익도 표에서 잘렸다.
노동집약적이고 인력에 매인다
조선은 용접·의장 인력이 대규모로 필요한 산업이다. 인건비 상승과 인력 확보가 원가와 납기를 정한다.
인건비 비중과 인력 현황이 확인되지 않았다. 납기 지연은 지체상금으로 이어지는데 그 위험도 계량되지 않는다.
전환비용이 없다
배는 한 번 사면 20~30년 쓰지만, 다음 배를 같은 조선소에서 살 이유는 없다. 선주는 매번 여러 조선소에 견적을 돌린다.
전환비용 40은 그 판단이다. 같은 배치의 HD현대마린솔루션(50)이 이미 떠 있는 배를 상대해 반복 매출을 갖는 것과 대비된다.
HD현대중공업이 지은 배의 애프터서비스는 계열사(HD현대마린솔루션)가 가져간다 — 그 회사 매출의 46%가 "HD현대 그룹 신조 선박 출항유 공급"이다. 부가가치의 뒷단이 다른 법인에 있다.
확인하지 못한 것
- 원재료 비중과 후판 가격 추이를 모른다.
- 부문별 영업이익을 모른다. 조선과 해양플랜트의 수익성이 갈릴 것이다.
- 수주잔고 62조의 선가 구성을 모른다. 어떤 선가로 채워졌는지가 2~3년 뒤를 정한다.
- 선종별 매출과 마진을 모른다. LNG선·군함 비중이 이 회사의 성격을 정하는데 없다.
- 시장 점유율과 중국 대비 경쟁 구도를 모른다.
- 인건비 비중과 인력 현황을 모른다.
- 제품 가격(선가) 추이를 모른다.
총평
44점
JYP Ent.(44)·RFHIC(44)·삼양엔씨켐(44)·광주신세계(44)와 같은 자리다.
좋은 것 — 수주잔고 62조 1,708억(연간 매출의 3.5배)에 이번 분기 신규 수주가 매출의 두 배다. 마진이 4.9 → 12.8%로 아홉 분기 거의 단조 증가했고 적자가 없다. LNG선·군함 같은 고부가 선종을 짓는다. 별도와 연결이 같아 보이는 숫자가 본업의 숫자다.
나쁜 것 — 신조선가가 값을 정한다. 2024년 1분기가 0.7%였다. 중국과 경쟁하는데 점유율을 공시하지 않는다. 부문별 손익도 원재료 비중도 선가 추이도 없다.
현대로템(48) 아래인 이유 — 같은 수주산업인데 셋이 다르다.
① 잔고 배수 — 현대로템 21.4배 vs HD현대중공업 10.5배.
② 값을 정하는 쪽 — 방산은 국가 예산이 정하고 국내 경쟁자가 사실상 없다. 조선은 세계 시황이 정하고 중국이 있다.
③ 사이클 성격 — 현대로템은 국방·철도·플랜트 세 축이고, HD현대중공업은 조선 77%다.
한국카본(42) 위인 이유 — 한국카본은 화물창 기술이 GTT 것이고 고객이 조선 3사다. HD현대중공업은 배를 짓는 쪽이고 고객이 전 세계 선주이며 잔고가 62조다.
대한조선(30) 한참 위인 이유 — 대한조선은 중형 탱커에 특화돼 있고 원재료 54.3%에 마진 26.8%가 사이클의 함수였다. HD현대중공업은 LNG선·군함까지 짓고 잔고를 공시하며 신규 수주가 매출의 두 배다.
HD현대마린솔루션(50) 아래인 이유 — 같은 그룹인데 위치가 정반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미 떠 있는 배를 상대해 7분기 마진폭이 2.0%p이고, HD현대중공업은 새로 짓는 배에 매여 0.7%에서 15.3%까지 움직인다. 그리고 HD현대중공업이 지은 배의 애프터서비스는 그 회사가 가져간다.
45를 넘기지 못한 결정적 이유는 값을 스스로 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가격결정력이 이 평가의 압도적 1위 신호(상관 +0.822)인데, 조선은 그 항목에서 구조적으로 낮은 산업이다. 62조 잔고는 3.5년의 시간을 벌어 주지만 값을 정해 주지는 않는다.
다시 볼 조건
- 수주잔고의 선가 구성이 공시되는가. 2~3년 뒤 마진이 여기서 정해진다.
- 부문별·선종별 영업이익이 나오는가. LNG선과 군함의 마진이 드러나면 다시 봐야 한다.
- 신규 수주가 매출을 계속 넘는가. 이번 분기는 두 배였다.
- 원재료 비중과 후판 값이 확인되는가.
- 다음 조선 하강 국면에서 마진이 어디까지 내려가는가. 2024년 1분기 0.7%가 바닥이었다.
이 평가는 공시 원문과 재무 수치에 근거한 주관적 판단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