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Q 기준평가 2026. 08. 08.근거 공시 새 창에서 열기
해자 세부 항목
- 진입장벽
- 80
- 전환비용
- 65
- 브랜드 / IP 소유
- 70
- 네트워크효과
- 5
- 가격결정력
- 75
- 마진추세
- 50
규제 · 자본집약도 · 생산설비 보유
고객이 갈아타는 데 드는 비용
자체 IP인가, 빌려 쓰는 IP인가
사용자 증가가 해자를 두껍게 하는가
주 근거는 영업이익률
3년 상승 = 강화 / 하락 = 약화
해자 관점 긍정 요소
공시가 "유일"이라고 쓴다
"당사의 GENI-SYS 장비는 전 세계 고압 관련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로,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업체의 양산 Fab에서 가동 중입니다."
고압 수소 어닐링(HPA)은 28/32㎚ 이하 공정에서 High-K 절연막의 계면 결함을 치유하는 전공정이다. 기존 고온 어닐링과 물리적으로 다르다.
| 구분 | 고압 수소 어닐링(HPSP) | 고온 어닐링 |
|---|---|---|
| 공정온도 | 250~450℃ | 600~1,100℃ |
| 압력 | 1~25 ATM | 1 ATM |
| 수소농도 | 100% | < 5% |
| 적용공정 | 2㎚~16㎚ 적용 중 | 16㎚ 이하 적용 불가능 |
고온 방식은 600℃ 이상이라 Metal Gate와 금속배선을 변질시킨다.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대안이 없어진다.
장벽이 규제와 특허 둘 다에 걸려 있다
1~25기압의 수소·중수소를 다루므로 압력용기 안전 인증이 필수다. 회사는 유럽 PED, 미국 ASME, 국내 KGS(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을 모두 획득한 구조를 적용했다고 쓴다.
여기에 특허 30건이 등록돼 있다. 만료일이 2034~2038년이고, 일부는 포항공대 산학협력단과 공동 권리다.
| 예시 | 권리자 | 만료 | 출원국 |
|---|---|---|---|
| 3차원 플래시 메모리 소자의 제조 방법 | HPSP·포항공대 | 2038.02 | 대만 |
| 중수소를 회수하는 방법 및 장치 | HPSP | 2034.10 | 한국 |
| 듀테륨 복구를 위한 방법과 장치 | HPSP | 2034.07 | 미국 |
휴젤(58)의 균주 규제, 알테오젠(55)의 특허 독점과 같은 종류다. 돈이 있어도 인증과 특허를 우회할 수 없다.
마진 50%대가 3년째 흔들리지 않는다
| 기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4 연간 | 1,814억 | 939억 | 51.8% |
| 2025 연간 | 1,730억 | 899억 | 52.0% |
| TTM | 1,680억 | 873억 | 52.0% |
| 2025 1분기 | 369억 | 187억 | 50.7% |
| 2026 1분기 | 319억 | 161억 | 50.5% |
매출이 줄어든 분기에도 마진이 0.2%p밖에 빠지지 않았다. 물량이 줄어도 값을 깎지 않는다는 뜻이고, 이 평가에서 가격결정력의 가장 직접적인 증거다.
이수페타시스(원재료 +10.2% vs 판가 +1.8%)나 KSS해운(연료 +35%에 마진 −6.1%p)과 정확히 반대 지점이다.
개발비를 자산으로 올리지 않는다
| 기간 | R&D | 매출 대비 | 개발비(무형자산) |
|---|---|---|---|
| 2024 | 115억 | 6.35% | 0 |
| 2025 | 128억 | 7.39% | 0 |
| 2026 1분기 | 15억 | 4.58% | 0 |
알테오젠을 55에 묶은 이유 중 하나가 개발비 자산화 1,152억이었다. 여기는 전액 비용 처리다. 번 것이 그대로 이익이다.
수출 98.1%
| 구분 | 2026 1분기 | 2025 | 2024 |
|---|---|---|---|
| 수출 | 313억 | 1,691억 | 1,666억 |
| 내수 | 6억 | 39억 | 148억 |
장비는 100% 수출이고 내수는 부품·AS뿐이다. 국내 대기업 두 곳에 매인 SFA(22)와 구조가 다르다.
비판적으로 봐야 할 것
"유일"하다는데 매출이 3년째 줄어든다
| 기간 | 장비 매출 | 전체 매출 |
|---|---|---|
| 2023 | 1,627억 | 1,791억 |
| 2024 | 1,667억 | 1,814억 |
| 2025 | 1,541억 | 1,730억 |
| TTM | 1,680억 | |
| 2025 1분기 | 369억 | |
| 2026 1분기 | 284억 | 319억 (−13.6%) |
세계에서 유일한 장비라면 팔리는 양이 고객의 캐펙스에만 달려 있다.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
마진은 구조이고 매출은 국면이다. 이 회사의 50%대는 값을 지키는 힘에서 나오지만, 그 값에 곱해지는 물량은 통제 밖이다. 마진추세 50점은 그 때문이다 — 마진 자체는 평평한데 매출이 뒤로 간다.
지급수수료가 한 분기에 두 배가 됐다
| 항목 | 2026 1분기 | 매출 대비 | 전분기 | 전분기 비중 |
|---|---|---|---|---|
| 지급수수료 | 40.2억 | 12.6% | 24.4억 | 6.6% |
| 원재료·소모품 사용 | 106.2억 | 33.3% | 55.9억 | 15.2% |
| 급여 | 34.1억 | 10.7% | 35.8억 | 9.7% |
| 대손상각비 | 11.2억 | 3.5% | 4.7억 | 1.3% |
| 감가상각비 | 9.1억 | 2.8% | 8.9억 | 2.4% |
지급수수료 12.6%는 리노공업(0.64%)의 20배이고, 이번에 본 6개사 중 가장 높다. 판관비에 잡힌 것만 31.1억이다. 성격이 공시되지 않아 해외 판매 채널 비용인지 기술 라이선스인지 알 수 없다.
대손상각비가 3.5%로 뛴 것도 그냥 넘길 수 없다. 매출이 줄어드는 국면에서 받을 돈이 안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매출채권 잔액은 172억이고, 그중 6개월 이상 경과분이 8.8억이다.
원재료를 사서 조립한다
| 매입유형 | 금액 | 비율 |
|---|---|---|
| 부품 | 74.8억 | 75.4% |
| 전장부품 | 23.9억 | 24.1% |
| 기타 | 0.5억 | 0.5% |
| 합계 | 99.1억 | 100% |
원재료·소모품 사용액이 매출의 33.3%다. 관측된 순서에서 중간이다.
파마리서치 0.9% < 휴젤 6.5% < 클래시스 12.1% < DB하이텍 18.2% < 리노공업 19.8% < 삼바 22% < HPSP 33.3% < 이수페타시스 41.6% < SNT에너지 48.5%
리노공업이 전 공정을 내재화한 것과 달리, HPSP는 부품을 사서 조립한다. 고압 설계와 인증이 해자이지 제조가 해자는 아니다.
가동률을 공시하지 않는다
"제품의 특성상 고객사 내 장비 설치, 생산외 수리, 고객대응 등의 업무가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인 유효 생산능력 산출이 어렵기 때문에 가동률 기재를 생략합니다."
매출이 줄어드는 국면에서 설비가 얼마나 놀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클래시스가 가동률 112.6% → 92.6% → 83.1%를 밝혀 수요 둔화를 드러낸 것과 대비된다.
확인하지 못한 것
- 고객별 매출 비중을 모른다.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업체"라고만 쓴다. 수출 98.1%가 몇 개 고객인지 알 수 없고, 그 고객의 캐펙스 결정이 매출 전체를 움직인다.
- 지급수수료 12.6%의 성격을 모른다. 한 분기에 두 배가 된 이유가 공시에 없다.
- 경쟁 진입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 "유일"은 회사 내부자료 기준이다. 고온 어닐링 외의 대체 기술이나 후발 개발 동향이 공시에 없다.
- 특허 만료 이후 계획이 없다. 핵심 특허 다수가 2034년에 끝난다.
총평
56점
진입장벽 80은 지금까지 평가한 30개사 중 상위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85, 에스케이바이오팜 85, 알테오젠 85, 휴젤 90 다음이고, 케이티앤지 70과 롯데관광개발 65보다 높다.
근거는 두 개가 겹쳐 있다는 것이다.
고압 안전 인증(PED·ASME·KGS) — 규제가 만든 문턱
특허 30건, 2034~2038년 만료 — 법이 만든 독점
여기에 마진 50%대가 매출이 줄어든 분기에도 0.2%p만 빠졌다는 사실이 얹힌다. 값을 지키는 힘이 실측으로 확인된다.
파마리서치·휴젤(58) 아래인 이유 — 그들은 원재료가 매출의 0.9%·6.5%다. HPSP는 33.3%로 부품을 사서 조립한다. 그리고 그들의 매출은 늘고 있는데 HPSP는 3년째 줄고 있다.
리노공업(57) 아래인 이유 — 장벽은 HPSP가 확실히 위다. 인증과 특허가 공시에 숫자로 있고, 리노공업은 40년 노하우라는 무형의 것이다. 그런데 실적 궤적이 반대다. 리노공업은 매출 +27.3%에 판관비 4.2%, HPSP는 매출 −13.6%에 지급수수료 12.6%다. 1점 차는 그 상쇄를 뜻한다.
알테오젠(55) 위인 이유 — 알테오젠은 특허 독점이 있으나 반복 로열티가 아직 0이고 개발비 자산화 1,152억이 있다. HPSP는 이미 50%대 마진으로 현금을 벌고 개발비 자산화가 0이다.
셀트리온·케이티앤지(52) 위인 이유 — 케이티앤지는 68.8% 점유율에도 값을 못 올린다(에쎄 3년째 4,500원). HPSP는 매출이 줄어드는 국면에서도 값을 지켰다.
이 점수의 약한 고리는 매출 방향이다. 세계에서 유일하다는 장비의 매출이 3년째 줄어든다는 사실은 장벽이 아니라 시장 크기의 문제를 가리킨다. 다음 분기들이 답한다.
다시 볼 조건
- 매출이 반등하는가. 마진은 이미 증명됐다. 남은 질문은 이 장비를 살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다.
- 지급수수료 12.6%가 내려가는가. 유지되면 판매 채널에 값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 대손상각비 3.5%가 계속 오르는가.
- 경쟁 장비나 대체 공정이 공시에 언급되는가.
이 평가는 공시 원문과 재무 수치에 근거한 주관적 판단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